▲ 백두산 천지 괴물 논란.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백두산 천지에서 괴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또다시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지린성 장춘에 사는 대학생 한모 씨가 지난 22일 백두산 서쪽 정상인 서피에서 천지 경관을 찍었는데, 이 중 물 위로 검은색 물체가 떠 있는 모습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검은색 물체가 2개의 뿔이 달린 머리를 수면에 드러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에도 연길에 거주하는 하모 씨가 천지에서 좌우 날개를 단 채 유유히 헤엄치는 듯한 모습을 한 괴물체를 포착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일각에선 중국이 천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러한 사진을 공개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불과 100년 전인 1903년에 백두산에 분화했다는 기록이 있고, 천지가 연중 얼어 있어 생명체가 살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환경”이라며 천지 괴물의 실존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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