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회 AFPK자격시험 접수자 중 증권사 비율 (제공: 한국FPSB) ⓒ천지일보 2021.8.23
제79회 AFPK자격시험 접수자 중 증권사 비율 (제공: 한국FPSB) ⓒ천지일보 2021.8.23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FPSB가 제79회 AFPK자격시험 접수 마감 결과(12일 기준) 총 접수자 수가 4724명으로, 작년 시험 동기 대비 무려 6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AFPK자격시험 접수자가 크게 증가한 원인 중 하나는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에서 지원자가 크게 증가한 결과다. 신한금융투자에서 681명이 접수했는데, 이는 전체 증권업계의 접수인원(770명)의 88%에 해당한다. 대학생, 일반, 전문직을 제외한 모든 금융권 관련 접수자(2103명)와 대비해도 33%에 이르는 비율이다.

지난 78회 AFPK자격시험에서도 신한금융투자는 399명(전체 금융투자 접수자의 85%)이 접수해 37명이 합격, 최다접수자와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상위 20위내에는 8명이 포함돼 최다 우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번 79회 접수인원은 681명으로 지난 회차 282명 대비 71%가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인사담당자는 고객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고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인사평가 시 가점부여 등의 인사상 우대와 교육비 및 자격인증료 전액을 지원하는 등의 강력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AFPK자격시험에 응시하도록 독려한 것으로 전했다.

AFPK(재무설계사) 자격은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와 함께 한국FPSB에서 주관하고 있다. CFP와 AFPK자격은 재무설계 분야의 전문성과 윤리성이 상징이다.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AFPK는 80시간, CFP는 200시간의 의무교육을 마쳐야 하고 자격인증시 고객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FPSB의 윤리규정과 업무수행기준에 따를 것을 서약해야 한다.

이번 79회 AFPK자격시험 접수자에서 대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39%였다. 78회 직전 시험에서 대학생 비율 45%, 이전 3회차(77회~75회) 대학생 접수자 평균비율은 49%로 대학생 비율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자격시험 접수자 증가대비 대학생 비율 감소화 현상은 금융사에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 이후 재무설계 자격의 니즈가 증가하고, 금융투자자문업을 대비한 금융권 관련 종사자들의 자격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FPSB 김용환 회장은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윤리규정을 준수하고 전문성을 갖춘 재무설계 전문가인 CFP 및 AFPK자격자들이 금융상품자문업에 진출하도록 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이익과 금융소비자의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