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18세 이하 36만 명 갑상선 검사

일본 후쿠시마현이 18세 이하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피폭에 따른 갑상선암 여부를 평생 검사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 등이 25일 보도했다.

후쿠시마현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 피폭에 따른 갑상선암 여부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18세 이하 36만 명을 대상으로 10월부터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18세 이하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20세까지는 2년 주기, 그 이후엔 5년 주기로 갑상선 검사를 평생 실시할 방침이다.

 

◆스트로스-칸 美 피해여성, 언론에 첫 등장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주장하는 기니 출신의 뉴욕 호텔 여종업원인 나피사투 디알로(32)가 24일(현지시각) 처음으로 미국 ABC방송 등과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와 인터뷰를 가졌다.

디알로는 “스트로스-칸이 감옥에 갔으면 좋겠다”며 “이 세상에는 돈과 권력을 이용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는 사실을 그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트로스-칸의 변호사인 벤저민 브라프만은 성명을 통해 디알로의 인터뷰가 “피고(스트로스-칸)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려는 목적이 분명하다”며 ‘꼴사나운(unseemly) 서커스’라고 비난했다.

 

◆中전투기 2대 대만해협 중간선 상공 침범

중국 인민해방군 수호이 전투기 2대가 지난달 29일 대만해협 중간선 서쪽 상공을 침범했다가 중국 쪽으로 돌아갔다고 대만 군사 소식통들이 25일 밝혔다.

중국 수호이-27 전투기 2대는 당시 중국 동남부 연해 상공에서 임무 집행 중이던 미군 U-2S 고공 정찰기를 쫓아내려 하다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침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전투기가 침범하자 대만 F-16 전투기 2대가 긴급 발진했고 이에 중국 전투기가 돌아갔다고 밝혔다. 확인 결과 도발 행위는 아니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美 해군 잠수함 111년 만에 여성에 개방

미 해군은 비교적 규모가 큰 전략 핵잠수함 혹은 순항미사일 탑재 핵잠수함들인 USS 와이오밍, USS 조지아, USS 마린, USS 오하이오 4척에 여군 총 24명을 6명씩 나눠 배치한다고 최근 밝혔다.

미군은 모든 군 분야에서 여성에게 문호를 열면서 1994년부터는 여군의 군함 복무도 시작됐지만, 잠수함만은 장소가 매우 비좁아 남녀가 함께 지내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미 해군이 여군의 잠수함 복무금지 정책을 폐지한 후 내부를 개조해 6명의 여군이 하나의 선실을 나눠 사용하게 했으며, 단 하나뿐인 화장실에는 남녀 서로 누가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표지판이 부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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