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성지 내 김대건 신부 사진 전시관 내부 사진.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8.21
솔뫼성지 내 김대건 신부 사진 전시관 내부 사진.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8.21

문화예술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

당진시민·관광객 문화적 갈증 해소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 당진시 솔뫼성지에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전시가 개최 중이다.

20일 당진시에 따르면 특히 주 행사장인 기억과 희망 성당 기획전시실에 열리고 있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특별 기획 전시 ‘기억과 희망’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당진에서 태어나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생으로 마카오 유학생활을 마치고 1845년 첫 번째 사제가 된 김대건 신부의 생애와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및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사업 준비과정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전시돼 있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프란치스코 교황의 친필 서한과 기념 메달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김대건 신부의 생애 여섯 장면과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 버그내순례길 도보 순례, 기지시줄다리기 시연 등 상상의 네 장면을 브릭으로 표현한 ‘이제형 브릭사진가’의 작품 전시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국내 최고의 천주교 조각가인 이춘만 조각작품, 김대건 신부 동상 사진 등 다양한 전시들이 어우러져 솔뫼성지의 풍성함을 더해주고 있다.

천주교 대전교구 솔뫼성지 이용호 주임신부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건립한 솔뫼성지 ‘기억과 희망’ 성당은 앞으로 문화예술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전시를 통해 당진시민과 관광객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솔뫼성지에서 진행되는 모든 전시를 방문객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의 철저한 준수와 함께 방역게이트, 안심콜, 방역팔찌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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