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2001명, 해외유입 51명 발생
누적 23만 2869명, 사망 2197명 기록
경기 645명, 서울 556명, 인천 120명
지난달 7일부터 45일 연속 네 자릿수
어제 하루 의심환자 4만 8305건 검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확산세는 광복절 연휴 이후 계속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현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를 내달 5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식당·카페의 경우, 4단계 지역에서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9시까지로 단축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려 등을 고려해 4단계 지역에 대한 저녁 모임을 최대 2인에서 4인까지 가능하게 하는 ‘백신 인센티브’를 도입했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52명 발생하면서 이틀째 20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23만 2859명(해외유입 1만 3045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14~20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살펴보면 1928명→1816명→1555명→1372명→1805명→2152명→2052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2052명 중 2001명은 지역사회에서, 51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49명, 부산 131명, 대구 39명, 인천 117명, 광주 22명, 대전 58명, 울산 28명, 세종 13명, 경기 633명, 강원 26명, 충북 44명, 충남 71명, 전북 39명, 전남 23명, 경북 64명, 경남 88명, 제주 56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영등포구 직장과 관련해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 파악돼 총 1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들을 살펴보면 종사자 8명(지표포함), 가족 2명, 지인 1명으로 파악됐다.
서초강남구 직장과 관련해선 20명이 무더기로 파악돼 총 21명을 기록했고, 강남 직장과 관련해선 23명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조사돼 총 24명으로 늘었다. 서울 송파구 물류센터와 관련해선 5명이 추가 파악돼 총 35명으로 증가됐다.
인천에선 서구 마트와 관련해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총 6명을 기록했고, 경기 시흥시 자동차부품 제조업과 관련해선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 파악돼 총 11명으로 증가됐다. 경기 화성시 기계제조업과 관련해선 11명이 추가 파악돼 총 12명이 됐다.
이외에도 ▲대전 동구 직장 6명(누적 7명)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10명(11명) ▲천안 건설현장 10명(11명) ▲전북 군산 가족 4명(17명) ▲나주 육가공업체 3명(8명) ▲경북 구미 PC방 16명(17명) ▲포항 사업장 4명(45명) 등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51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34명, 유럽 4명, 아메리카 9명, 아프리카 4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38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4명이며, 외국인은 2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556명, 경기 645명, 인천 12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1321명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6명 발생해 누적 2197명(치명률 0.94%)이다. 위·중증 환자는 385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540명 늘어나 누적 20만 2775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506명 증가돼 총 2만 7887명이다.
전날 의심환자를 검사한 수는 4만 8305건이며, 이는 직전일 5만 7019건보다 8714건 적을 수다. 이와 별개로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수는 10만 9797건이다.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수는 총 1256만 7009건이며, 이 중 23만 2859건은 양성이 나왔고, 1167만 456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5만 9590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누적 양성률은 1.85%(1256만 7009명 중 23만 2859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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