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소설가 이만교가 청소년소설 ‘이야기의 이야기의 이야기(상상 청소년소설 1)’를 들고 돌아왔다. 장편소설 ‘결혼은 미친 짓이다’로 화제와 인기의 중심에 섰던 이만교의 첫 청소년 소설인 이 책이 최근 출간되면서 수많은 독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전기수라는 이름의 소년이 자신의 운명에 따라 이야기 장수가 되어 우여곡절을 겪으며 성장해 가는 과정이 재미있고 능청스럽게 때로는 촌철살인의 문장으로 전개되는 성장소설이다. 무엇보다 이야기가 갖는 힘은 무엇인지, 또 작가는 어떻게 이야기를 완성해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주인공 기수의 시련과 모험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조선 후기에 고전 소설을 전문적으로 읽어주는 사람을 전기수라고 하는데 이름만으로도 주인공의 역할을 짐작할 수 있다.

이만교 지음 / 상상 그룹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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