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인우‧황금중 기자]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봉오동 전투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대전현충원으로 들어섭니다.
추모 화환은 우리나라의 국화와 카자흐스탄의 추모화인 카네이션이 사용됐습니다.
분향 후 조포 21발이 발사됐고, 묵념과 함께 장군의 넋을 기렸습니다.
의장대가 묘역으로 운구했고, 카자흐스탄에서 온 흙이 함께 덮였습니다.
홍범도 장군이 고국으로 돌아온 건 눈을 감은지 78년 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선열들이 꿈꾸던 대한민국을 향해 우리도 끊임없이 전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장군의 귀환은 어려운 시기,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위기극복에 함께하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입니다.”
귀환한 홍범도 장군을 기리는 카자흐스탄 현지 고려인의 영상 메시지도 소개됐습니다.
(니 류보피 |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장)
“우리는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역사적으로 당연한 사실을 이해했습니다. 한국의 영웅은 한국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요.”
(박 타찌아나 |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회 회장)
“언제나 한국의 전설적인 영웅, 홍범도 장군을 기억할 것입니다.”
정부는 고려인 사회의 자부심이 변함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카자흐스탄 묘역 관리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취재/편집: 김인우 기자, 화면제공: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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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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