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는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과 ‘종교대통합’이라는 평화의 답을 제시하며 획기적인 평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6.25 참전용사이기도 한 그는 “전쟁 없는 평화 세계를 이뤄 후대에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주자”며 지구촌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평화운동에 동참시키고 있다. “평화, 하면 된다”는 메시지로 지구촌에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 한국인 평화운동가 이만희 대표의 평화순방을 1차부터 31차까지 재조명한다.

2014년 4월 5일 이 대표와 잉카민족 지도자들이 대담 후 평화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8.18
2014년 4월 5일 이 대표와 잉카민족 지도자들이 대담 후 평화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8.18

 

ⓒ천지일보 2021.8.18
ⓒ천지일보 2021.8.18
ⓒ천지일보 2021.8.18
ⓒ천지일보 2021.8.18

기획연재|다시보는 9차 평화순방 과테말라‧잉카

“이 대표 만난 것, 큰 축복‧기쁨” 예우 갖춘 잉카 지도자들

과테말라 대통령궁서 감사장, 평화기념비에 평화의장미 헌화

마야 민족 등 평화협정 공로 인정받아… “민간인 최초 헌화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와 평화사절단은 2014년 3월 중순부터 36일 동안 아프리카, 유럽, 남미 등 4대륙 16개국을 방문했다. 지난 2012년 시작해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해 9번째로 이뤄진 해외 평화순방이었다. 이 대표는 각국 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사회‧여성‧청년‧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세계평화를 위해 화두를 던지고 마음을 하나로 모아갔다. 이번 호에서는 이 대표의 이같은 평화운동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 전달한 과테말라 정부의 감사장, 대통령궁의 평화의 장미 헌화식과 잉카민족과의 평화협정을 조명한다.

2014년 4월 8일 이만희 대표가 과테말라 대통령궁에서 까를로스 바친 과테말라 문화체육부 장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8.18
2014년 4월 8일 이만희 대표가 과테말라 대통령궁에서 까를로스 바친 과테말라 문화체육부 장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8.18

2014년 4월 8일. 이 대표는 과테말라 대통령궁에서 감사장을 받고 평화기념비에 평화의 장미를 헌화했다. 2013년 진행한 마야민족과의 평화협약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과테말라 당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고, 과테말라시티 대통령궁에 있는 평화기념비 헌화자로 추대된 것이다.

이는 이 대표가 체결한 평화협약과 평화협정이 과테말라 평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했음을 인정하는 의미가 있었다. 평화기념비 헌화는 세계평화에 공이 있는 인사에게만 허락되는 것으로 이 대표 이전 한국인으로는 2011년 반기문 유엔총장이 유일했다.

2014년 4월 8일 이 대표가 대통령궁 중앙에 있는 평화기념비에 평화의 장미를 헌화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8.18
2014년 4월 8일 이 대표가 대통령궁 중앙에 있는 평화기념비에 평화의 장미를 헌화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8.18

◆대통령궁에 평화기념비가 왜?

과테말라 대통령궁 중앙에는 왜 평화기념비가 자리하게 된 것일까.

과테말라는 1960~1996년까지 36년 동안이나 내전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최소 14만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954년 좌익계열의 야코보 아르벤스대통령이 당시 과테말라의 경제권을 장악하고 있던 미국계 청과물회사 ‘유나이티드 프룻’의 국유화를 시도하자, 미 중앙정보국(CIA)의 사주를 받은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촉발됐다.

과테말라는 바나나 등 과일이 주산물이어서 청과물회사가 경제권을 주도하는 게 가능하다. 군부독재 하에서 산악지대로 피신한 좌익 세력들은 인디오 원주민을 중력으로 게릴라 조직을 만들었다. 미국 지원을 받은 군부는 산악지대 원주민을 무차별 학살하는 게릴라 소탕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최소 원주민 14만여명이 죽고 10만여명이 북쪽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피난했다.

2014년 4월 8일 이만희 대표가 과테말라 대통령궁에서 평화의 헌화식에 앞서 평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8.18
2014년 4월 8일 이만희 대표가 과테말라 대통령궁에서 평화의 헌화식에 앞서 평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8.18

199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레고르타 멘추도 부모는 정부군에 학살당한 원주민 출신 인권운동가이다. 내전은 제32대 대통령 알바로 엔리케 아르주 이리고옌(Álvaro Enrique Arzú Yrigoyen, 1946~2018) 재임 첫해인 1996년 종식했다.

아르주 전 대통령은 반군과 평화협정을 이뤘다. 그는 대통령 임기 후 2013~2018년 4월 27일 심장마비로 타계하기까지 과테말라 시티 시장으로 14년 동안 역임하며 과테말라 재건에 힘썼다.

그 후 대통령궁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평화기념비가 설치됐고, 그 위에 평화를 염원하는 흰 장미가 놓이게 됐다. 평화기념비에 올려놓는 흰 장미는 과테말라인들의 매일 삶에서 소망하고 건설하려는 평화를 의미한다. 평화 조형물의 모양은 하늘을 향해 두 손을 올리는 모양인데, 이는 두 손을 하늘 향해 올려서 창조주 하나님께 이 세상의 평화를 허락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을 상징한다. 평화기념비 헌화식은 평화의 문화를 전하는 세계적 명사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 대표, 온 세계 위한 평화의사자”

그간 이 헌화식에서는 달라이 라마, 부시 대통령 등이 평화의 꽃을 교체했다. 과테말라는 아시아와 동유럽, 중남미에서 성공적인 평화협정을 이끌어낸 이 대표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고, 민간인 최초 헌화자로 선정된 것이라고 HWPL 측은 설명했다.

감사장 수여식 및 헌화식에서 축사를 전한 과테말라 문화부 까롤로스 바친 장관은 이 대표의 평화행보를 극찬했다.

바친 장관은 “오늘 과테말라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대표들이 이 자리에 함께 있다”며 “우리가 대통령궁에 모인 이유는 이 대표께 감사장을 드리기 위함”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 대표께서 이 감사장을 받은 후 앞으로 방문하는 국가마다 인류를 위한 평화의 메시지를 더 널리 전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평화의 수호자인 이 대표께 감사와 축하를 전하고 싶다”며 “이 대표는 대한민국과 과테말라의 가치를 높였을 뿐 아니라 온 세계를 위한 평화의 사자”라고 호평했다.

2014년 4월 8일 이 대표가 평화의 헌화식에 앞서 마야민족과 과테말라 시민 등 청중 앞에서 평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8.18
2014년 4월 8일 이 대표가 평화의 헌화식에 앞서 마야민족과 과테말라 시민 등 청중 앞에서 평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8.18

과테말라 정부는 헌화 순서를 마치고 난 후 이 대표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모든 순서를 마친 후 과테말라 현지 연주단은 ‘아리랑’을 특별공연으로 연주했다.

이날 평화 헌화식에 참석한 종교인들은 이 대표와의 별도 대담 자리를 만들고 이 대표에게 평화 메시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종교가 하나 되어서 하나님의 뜻인 평화의 세계를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의 비 헌화 소식은 한국은 물론 과테말라 현지, 미국,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필리핀, 가나 등 세계 곳곳에서 보도됐다.

2014년 4월 8일 과테말라 마야부족 주민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헌화식에 참석해 이 대표의 평화 메시지를 경청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8.18
2014년 4월 8일 과테말라 마야부족 주민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헌화식에 참석해 이 대표의 평화 메시지를 경청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8.18

제9차 평화순방에 앞서 이 대표는 제7차 평화순방 기간이었던 2013년 11월 5일 아르주 전 대통령과 대담을 가졌다. 당시 과테말라 시장이었던 아르주 전 대통령은 이 대표를 국빈으로 임명하고 국빈임명장을 전달했다. 아르주 전 대통령은 한국어로 이 대표에게 ‘형님’이라고 부르며 의형제를 맺기도 했다. 이 같은 인연으로 HWPL은 과테말라에서 평화교육 MOU, 평화기념비 평화의꽃 헌화 및 감사장 수여, 마야 지역 구호, 평화 세미나 개최 등 많은 활동을 하게 됐다.

2014년 4월 5일 페루 카사 안디나 프라이빗 컬렉션 호텔에서 이 대표가 잉카민족 지도자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8.18
2014년 4월 5일 페루 카사 안디나 프라이빗 컬렉션 호텔에서 이 대표가 잉카민족 지도자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8.18

◆잉카민족 지도자 “평화운동에 한마음”

기원전부터 인디언들이 거주했던 페루에는 잉카민족이 오랜 세월 찬란하게 문명을 꽃피웠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14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잉카민족에게도 HWPL의 평화의 빛이 비춰졌다.

2014년 4월 3일.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은 정치인이자 인권운동가로 페루 교육위원회의 대표를 역임하였던 힐라리아 수파와의 대담을 갖고 1400만 잉카민족을 위한 HWPL의 평화 행보를 시작했다. 대담 이후 이후 마리솔 에스피노사 부통령과의 대담도 진행됐다.

2014년 4월 5일 페루 카사 안디나 프라이빗 컬렉션 호텔에서는 이 대표가 잉카민족 지도자 3인과 대담을 가졌다.

2014년 4월 5일 이 대표가 잉카민족 지도자 3인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8.18
2014년 4월 5일 이 대표가 잉카민족 지도자 3인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8.18

회담 당일, 잉카민족 지도자들은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말린 나뭇잎과 종을 들고 대담 자리에 나타났다. 그리고 테이블에 천을 깔고 지역의 특산물인 나뭇잎들을 올려놓았다. 회담에 앞서 한마음으로 평화를 이루게 해달라는 마음으로 경건한 의식을 치르기 위해 이처럼 공을 들여서 전통 예식을 준비한 것이었다. 잉카 민족의 한 지도자인 클라우디오 쿠이스디사마타는 이와 관련해 “우리가 이 옷을 입고 특산물을 가져온 이유는 우리의 문화와 마음을 나눈 후 HWPL과 한마음이 돼서 평화운동을 시작하고 싶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들의 마음에 화답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논의를 진행했다.

대담 후 다른 지도자인 라자로 구스디야프라는 “오늘 대표님을 만난 것이 저희에게 정말 큰 축복이고 기쁨”이라며 “하늘과 땅, 우리가 한마음이 되어서 평화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잉카민족의 지도자들은 이 대표와 평화협약식에 서명하고 함께 평화운동을 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