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56명으로 집계됐다. 41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천지일보 2021.8.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56명으로 집계됐다. 41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천지일보 2021.8.16

수도권 61%·비수도권 39%

광복절 연휴효과에 감소세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16일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83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총 1283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408명에 비해 125명 적다. 이는 광복절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780명(61.1%), 비수도권에서 503명(39.0%)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383명, 서울 360명, 경남 94명, 인천 74명, 대구 46명, 부산·충남 각 44명, 경북 38명, 제주 36명, 충북 33명, 강원·울산 각 26명, 대전 21명, 전남·전북 각 20명, 광주 17명, 세종 1명 순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에서 많으면 15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4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17일로 42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8.10∼16)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537명→2222명→1987명→1990명→1928명→1816명→1556명으로 일평균 1853명꼴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보수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광복절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주변에 이동을 통제하는 바리게이트가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1.8.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보수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광복절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주변에 이동을 통제하는 바리게이트가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1.8.16

서울과 경기는 각 300명대로 소강 상태인 반면 경남은 90명대로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았고, 제주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전날(64명)의 여파로 이날도 3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는 전날 동시간대 393명에 비해 11명 줄어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주 월요일 같은 시간대(388명)에 비해 5명 줄었다. 주요 발생 원인별 현황을 보면 기타 확진자 접촉이 184명, 감염경로 조사 중이 111명이다.

주요 신규 확진 사례를 보면 광명시 자동차공장 관련 1명(누적 101명), 동두천시 음식점 관련 1명(누적 54명), 시흥시 금속처리업 관련 1명(누적 27명) 등이다.

서대문구 사우나에서 2명, 용산구 PC방과 관련 1명, 송파구 물류센터발 집단감염 관련 1명 등이 추가됐다. 해외유입 4명, 기타 집단감염 13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5명 등이 추가됐다.

경남에선 창원 33명, 진주 14명, 김해 13명, 거제 10명, 양산 6명, 남해 5명, 거창 4명, 창녕·통영·산청·함양 각 2명, 밀양 1명이다.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기존 도내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는 총 61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6명으로 집계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 검체 채취 업무를 하다가 더위에 지쳐 창에 기대어 쉬고 있다. ⓒ천지일보 2021.8.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6명으로 집계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 검체 채취 업무를 하다가 더위에 지쳐 창에 기대어 쉬고 있다. ⓒ천지일보 2021.8.16

인천에선 서구 24명, 남동구 23명, 부평구 22명, 미추홀구 18명, 연수구 15명, 중구 7명, 계양구 1명이다. 소규모 집단감염지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으며 미추홀구 교회에서는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이날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8명으로 늘었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태권도장 관련 5명, 동구·수성구·달서구의 자매교회와 관련 4명이 확진됐다. 동구 의료기관 관련 1명, 달서구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관련 2명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의 경우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의료기관 2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동래구 종합병원에서 환자 2명, 수영구 요양병원에서도 직원 3명, 환자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진구의 주점에서는 이날 방문자 2명,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충남은 천안 14명, 서산 9명, 아산 6명, 논산 5명, 태안 3명, 공주 2명, 보령·부여·홍성 1명 등 44명이다. 전날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제주에선 이날 오후 9시까지 3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36명 중 7명이 제주시 학원 관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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