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9일째 네자릿수, 북적이는 제주공항[제주=뉴시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9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한 25일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이 가족과 친구, 연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제주=뉴시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9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한 25일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이 가족과 친구, 연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최근 1주간 212명 확진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만

[천지일보 제주=최혜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속출하는 제주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간 최고단계인 4단계로 격상된다.

제주도는 오는 18일 0시부터 29일 자정까지 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격상에 따라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은 모두 18일부터 문을 닫는다.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 이후에는 2인까지만 허용된다. 백신접종자라도 모임, 행사, 다중이용시설 집합 등에서 인원 제한을 적용받는다.

또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유흥·단란주점, 클럽 등 도내 1035곳은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져 영업이 불가능하다.

코인노래방 등 노래연습장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PC방은 밤 10시 이후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되고 음식섭취가 전면 금지된다.

식당·카페는 밤 10시 이후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방역수칙 위반 사업자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는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감염 우려가 큰 경우 개별 사업장에 대해 집합금지 처분도 내려질 방침이다.

15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2078명으로 전날까지 최근 1주간 2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에서는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31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10∼20대 모임 등에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방역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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