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완료자 18.6%로 늘어
생일 끝자리 ‘4’ 저녁 8시부터 예약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3일 하루 24만 1500여명 늘었다. 18~49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늘(14일)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4’인 사람에 대한 예약이 시작된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12일 24만 1514명이다. 지난 11일 17만 5763명, 12일 16만 6325명까지 줄었다가 다시 20만명대로 올라섰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9만 5362명, 아스트라제네카(AZ) 3만 9201명, 모더나 695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222만 6384명이다.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43.3%에 해당한다.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 1064만 9464명, 화이자 950만 1735명, 모더나 94만 5408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2만 9777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날 하루 61만 9155명 늘었다. 이들 가운데 14만 5321명은 화이자, 47만 3818명은 아스트라제네카, 16명은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총 47만 381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3만 6592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955만 2662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18.6% 수준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519만 65명, 아스트라제네카 317만 81명(교차 접종 101만 7480명 포함), 모더나 6만 2739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221만 1694명) 중 87.2%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26.0%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1055만 2389명) 가운데 90.0%가 1차 접종, 49.2%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178만 860명) 가운데 52.8%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3.5%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12만 9822명) 중 45명을 빼고 모두 접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백신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감안,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연장해 적용하고 있다.
한편 이날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4’인 사람에 대한 예약이 시작된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백신 접종기관과 날짜를 정할 수 있다. 대상은 1972~2003년 출생자 가운데 생일이 4일, 14일, 24일인 사람이다.
예약 방법은 코로나19 사전예약시스템(ncvr2.kdca.go.kr)에서 본인 인증을 거친 뒤 원하는 접종 일자, 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네이버, 카카오, PASS 등을 통해 예약 전 간편인증서를 미리 받아두면 예약 당일 곧바로 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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