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난 6월 14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지능형 자동방역시스템’ 시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8.13
대전시가 지난 6월 14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지능형 자동방역시스템’ 시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8.13 

전국 최초 시범운영에 관심
다중이용 공공시설물에 설치
확진자 동선 알림·예측 방역
공유재산 심의회 신속처리제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시민의 불안과 지역 경기의 위축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전시가 공유재산관리에 신기술을 도입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다중이용시설인 공유재산 건물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자 대전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을 시작한 코로나19 ‘지능형(AI) 자동방역시스템’에 대해 타 지자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능형 자동방역시스템’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유재산 건물 중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하는 시스템이다.

상시 모니터링, 조기경보, 악취제거 저감, 각종 타 바이러스 방역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인공지능 및 디지털트윈 기반을 통해 확진자 이동 동선 알림 및 예측방역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대전시청 청사 등 4곳의 공유재산 시설에 설치하여 시범운영 중이다.

대전시가 지난 6월 14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지능형 자동방역시스템’ 시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8.13
대전시가 지난 6월 14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지능형 자동방역시스템’ 시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8.13

또한 기관 간 공유재산의 소유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그간 무상으로 사용 중인 시설물을 유상으로 전환과 개발사업지구 편입에 누락된 지장물 적극 발굴 등으로 올해 약 50억원의 매각수입을 올릴 예정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 공유재산분야 대통령 단체표창 2년 연속 수상, 공유재산관리에 혁신기법 적극 도입 등으로 공유재산 관리 업무에 대한 타지자체 견학과 협조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공유재산 심의회 신속처리제’로 속도감 있는 공유재산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유경제 등 혁신업무도 과감하게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공유재산 심의회 신속처리제는 당초 90일 이상 소요되는 공유재산심의위원회 심의 기간을 30일로 대폭 단축시켰으며 단축된 심의기간으로 25개 안건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공유재산 처리절차도 적극 개선했다. 용도폐지 업무 절차와 도시개발 사업의 무상귀속 업무 절차를 개선해 행정재산으로 관리되던 재산 중 일반재산 이관 시 흠결(경계분쟁)이 없는 최적의 상황으로 즉시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전시가 지난 6월 14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지능형 자동방역시스템’ 시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8.13
대전시가 지난 6월 14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지능형 자동방역시스템’ 시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8.13

또한 개발사업으로 사업시행자에게 부당하게 공유재산이 무상귀속 되어 재산이 누수 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운영 효율화도 구축했다.

대전시 정해교 도시주택국장은 “공유재산에 신기술 및 혁신경영 도입으로 코로나19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역점사업의 속도감 있는 성과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6월 14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코로나19 ‘지능형 자동방역시스템’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광형 KAIST 총장, 이준구 KAIST IT 융합연구소장, 개발에 참여한 대전벤처 8개 기업의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KAIST 장호종 교수로부터 대전시와 KAIST, 대전벤처 8개 기업이 초대형 감염병 관리를 위한 예방 체계 도입을 위해 순수 우리 대전의 기술로 전국 최초 공동개발한 배경 등을 함께 공유하고, 주요기능 작동 시연 등을 참관했다.

이날 허 시장은 “순수 우리 시의 기술로 개발한 ‘코로나19 지능형 방역시스템’의 시범운영이 잘 이뤄져 전국적으로 확산 될 수 있는 성공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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