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병원 ‘인슐린 연쇄살인’ 의혹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의 스테핑 힐 병원에서 생리식염수를 투여받은 5명의 환자가 잇따라 숨져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주 보관창고에 있던 생리식염수 36개에 인슐린이 주입된 사실을 밝혀냈다. 또 인슐린이 주사된 생리식염수를 맞은 환자들이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 등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5명 이외에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 병원의 간호사 레베카(27)를 살인혐의로 체포하고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아직 혐의 사실이나 범행 동기 등을 정확히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美 ‘알몸투시기’ 대체시스템 도입

미국 연방교통안전청(TSA)은 20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승객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신체 이미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새로운 검색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미국 공항에서 ‘알몸투시기’로 불리는 전신스캐너가 사라질 전망이다.

TSA는 지난 2009년 성탄절에 발생한 여객기 폭탄테러 미수 사건 이후 전신스캐너 보급을 확대해 왔으나 X-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건강에 해로운데다 신체의 은밀한 부분까지 드러내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멕시코, 마약원료 839t 압수

2006년 ‘마약과의 전쟁’을 시작한 멕시코 당국이 839t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 원료를 압수했다. 멕시코 육군은 20일(현지시각) 중부 도시인 케레타로의 한 창고에서 마약인 메스암페타민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학원료 839t을 압수했다고 21일 CNN멕시코 인터넷판 등이 보도했다.

일명 ‘히로뽕’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은 뇌손상과 폭력적인 행동을 일으키는 마약으로 멕시코 서부 주요 항구들은 이를 제조하는 데 사용되는 화학원료들을 밀수입하는 주요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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