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87명으로 집계된 12일 오전 서울 용산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8.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87명으로 집계된 12일 오전 서울 용산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8.12

지역발생 1913명, 해외유입 77명 발생

누적확진 22만 182명, 사망자 2142명

서울 524명, 경기 540명, 인천 98명

직장·학원·학교·지인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9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3명 증가하면서 이틀 연속 1900명대 후반을 이어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였던 지난 11일(2223명)에 이어 두 번째 큰 규모로 발생했다.

특히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가 700명대 후반까지 증가하며 4차 대유행 이후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 중인 가운데 휴가철에 이어 광복절 연휴, 초중고교 개학 등 위험 요인이 남아 있어 앞으로 확진자 수는 더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4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지난달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해 5주째 시행 중이고, 비수도권에서도 3주째 3단계를 적용 중이지만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아 추가 방역 대책을 검토 중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90명 발생하면서 사흘 연속 2000명대 안팎을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22만 182명(해외유입 1만 266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7일~13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823명→1729명→1492명→1540명→2223명→1987명→1990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826.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990명 중 1913명은 지역사회에서, 7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04명, 부산 178명, 대구 55명, 인천 94명, 광주 14명, 대전 58명, 울산 39명, 세종 7명, 경기 527명, 강원 33명, 충북 50명, 충남 68명, 전북 25명, 전남 18명, 경북 77명, 경남 122명, 제주 44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31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더위에 지친 의료진이 냉풍기 바람을 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9명으로 집계되면서 25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천지일보 2021.7.3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31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더위에 지친 의료진이 냉풍기 바람을 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9명으로 집계되면서 25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천지일보 2021.7.31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경기 고양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명이 추가 파악돼 총 1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10명, 종사자 2명, 가족 1명으로 조사됐다.

경기 동두천시 운동학원과 관련해선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0명을 기록했다. 경기 포천시 제조업과 관련해선 10명이 추가돼 총 11명이 됐다. 구분하면 종사자 8명(지표포함), 가족 2명, 지인 1명 등이다.

또한 여주시 직장 관련 12명이 추가돼 총 13명, 용인시 기숙학원 관련 10명이 추가돼 총 11명으로 각각 늘었다. 경기 안성시 가구제조업과 관련해선 10명이 추가돼 총 11명, 경기 시흥시 공단과 관련해 10명 추가돼 총 11명을 각각 기록했다.

이외에도 ▲충남 당진시 농장 7명(총 8명) ▲충북 증평군 제조업 7명(8명) ▲전남 목포시 일가족 5명(6명) ▲울산 남구 일반주점 14명(15명) 등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77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3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42명, 유럽 7명, 아메리카 14명, 아프리카 1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8명, 지역사회에서 59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8명이며, 외국인은 4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524명, 경기 540명, 인천 9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16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6명 발생해 누적 2144명(치명률 0.97%)이다. 위·중증 환자는 36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713명 증가돼 누적 19만 2248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2만 5790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5만 925건이다. 이는 직전일 5만 843건보다 82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91%(5만 925명 중 1990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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