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이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일환으로 독립기념관 내 통일염원의 동산에 벽돌쌓기 완공 제막식에 참여해 한시준 독립기념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KB국민은행) ⓒ천지일보 2021.8.12
12일 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이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일환으로 독립기념관 내 통일염원의 동산에 벽돌쌓기 완공 제막식에 참여해 한시준 독립기념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KB국민은행) ⓒ천지일보 2021.8.12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독립기념관 내 통일염원의 동산에 벽돌쌓기 완공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완공식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해당 캠페인은 국민은행이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됐던 유관순 열사 및 6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옥중가 가사에 새롭게 선율을 붙여 음원 및 기념영상으로 일반에 공개하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통일염원의 동산에 마련된 조형물은 지난해 출시된 ‘대한이 살았다 통장’에 가입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6500여명의 국민이 모은 9000여장의 벽돌로 조성됐다.

국민은행은 이와 함께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기념 영상을 국민은행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캠페인 홍보대사인 서경덕 교수와 함께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는 지난 3년간 이어온 캠페인 내용과 통일염원의 동산 벽돌 쌓기 완공 내용이 담겼다.

국민은행은 광복 76주년을 맞아 이번 완공식과 함께 조국을 위해 희생한 애국지사의 헌신을 기리며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기부금 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중증환자 치료지원,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여건이 열악한 독립유공자 후손 총 열 곳의 가정에 후원된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국민 한 분 한 분의 이름이 각인된 이 벽돌들이 대한민국의 독립과 평화 통일을 위해 온몸을 바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을 일러주는 소중한 표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