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일부 중 그 어디가 아프더라도 온몸이 아파온다. 지금도 독도의 시련은 계속되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 일상에 골몰해 못 들은 체하고 있을 수는 있겠으나, 독도가 분명 우리 땅의 일부이기에 독도가 받는 조롱은 우리 모두가 받는 조롱이요 아픔일 수밖에 없다.

요즘 일본 극우세력인 자민당 일부의원 입에서 나온 발언이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즉 우리 대한항공이 독도상공을 시험비행했다 해서 일본 직원들은 대한항공 이용을 자제하라는 치졸한 조치를 내리더니, 이번엔 자민당 몇 명의 의원이 울릉도를 직접 방문하겠다는 시위성 발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일본의 태도에 대해 전 같으면 정부와 국민들의 반응이 찬반으로 엇갈릴 수도 있었겠으나, 이젠 정부는 물론 국민들까지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여론이 형성되는 데는 무모할 정도로 집요하게 독도에 대한 집착을 보이며, 떼쓰듯 억지논리로 우리 국민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본의 이 같은 반응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국회 독도특위 소속의 김을동 의원은 모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을 굳이 저지할 필요가 없지 않겠냐며, 그들은 오히려 맑은 날 울릉도에서 독도를 직접보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똑똑히 확인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독도를 울릉도와 함께 벨트화해서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적극적 홍보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한․일 간의 수많은 전문가들과 의식 있는 역사학자들의 결론이 내려졌으며, 옛적부터 우리의 땅이라는 수많은 고지도가 이를 확인시켜주고 있음에도 이들의 거짓된 습성은 고질병이 되어 날이 갈수록 그 증세가 더 심각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세상의 의술도 병세가 짙어지면 극약처방을 내릴 수밖에 없다.

그 극약처방은 바로 대마도가 대한민국 고유의 땅임을 주장하고, 주장을 넘어 실제 되찾기 작업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것만이 대마도는 물론 독도의 아픔과 수모가 끝이 나는 첩경이라 여겨진다.

710평방킬로미터 상도와 하도의 대마도, 울릉도와 제주도보다도 더 가까운 대마도, 생활전통과 각종 문화재를 통해 선조의 맥박이 그대로 느껴지는 대마도, 일본서기와 중국서가 입증하고 있는 이 대마도가 왜 일본 영토가 돼 있을까.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한 의문을 당연히 가져야 할 것이며, 그 비밀의 열쇠를 찾아 나서야 할 때라 감히 생각한다. 억겁의 세월을 이 땅과 함께해 온 독도를 더 이상 아프지 않게 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독도

그대여!
자자손손 민족의 가슴에
뿌리 깊게 맺혀 있는 응어리가 되어라

그대여!
오늘도 그 恨을 삼키며
또 그 恨을 뿜어내며 말없이 서 파도를 응시하라

萬古의 세월! 모진 풍파 다 이겨낸 독도 그대여
조금만 더 참자 외로워 말자
그대 곁엔 늘 이렇게 우리가 있구나

온갖 핍박 환란 멸시 천대 다 이기고
그대의 고귀한 사명 다하는 날
그대는 온 세상의 表象이 되리라

우리는 그대를 사랑한다
아니 그대 없인 일각이라도 숨 쉴 수 없음을 알았노라
그래서 가슴이 이토록 저리도록 아프구나

독도여!
創造 이래 하나로 지음 받은 우리
아 그 누구도 우리를 갈라놓지 못하리라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