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8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8

“北수해 상황 등 정보 공유 없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9일 최근 북한 함경남도 일대에 수해가 발생한 데 대해 인도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의 피해 상황, 국제사회의 대응 등을 보며 인도적 상황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남북 간 인도적 협력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별개로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도 북한 지역 수해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남북 당국 및 민간 차원 또는 국제기구를 통해 인도적 협력을 해 왔다”며 “정부는 민간, 국제기구 등을 통해 파악한 북한의 피해 상황과 지원 수요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간 수해 관련 정보 교류에 대해선 “현재까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의 이번 수해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사실은 없다”면서도 “호우·태풍 등 기상정보, 재해·재난 정보 교환을 모색하는 등 남북 주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입장에서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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