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국가정보원에서 새로운 국정원 원훈석을 제막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정원 원훈은 5년 만에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으로 교체됐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국가정보원에서 새로운 국정원 원훈석을 제막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정원 원훈은 5년 만에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으로 교체됐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MBC TV 탐사 보도 프로그램 PD수첩이 국가정보원과 일본 극우단체의 ‘부당거래’를 단독으로 확인하고 오는 10일 오후 10시 30분에 관련 영상과 내용을 보도하겠다고 9일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제보자는 25년간 국정원 해외 공작관으로 근무한 사람이다. 그는 PD수첩을 찾아와 “국정원이 일본 극우세력을 지원했으며 독도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시민단체들의 내부 정보가 일본 극우세력으로 흘러가는 데 일조했다”고 폭로했다.

제작진은 이 인터뷰를 바탕으로 일본 극우단체가 한국의 독도,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의 동선을 사전에 파악해 탄압하는 비공개 영상도 입수해 전말을 취재했다고 설명했다. 또 “7개월간 추적과정에서 국정원의 다양한 관계자가 놀라운 사실들을 고백했다. 국정원이 방한한 일본 극우 인사들을 접대했고 심지어 핵심적인 북한 정보를 그들에게 공유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특히 국정원으로부터 지원받았다고 파악되는 대표적인 극우 인사로 신조 아베 신조 전(前)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극우 논객 사쿠라이 요시코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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