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 콩국수
잣 콩국수

한 달간 111개소 적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전남에 있는 A 중식당은 여름 메뉴로 콩국수를 판매하면서 252㎏나 되는 콩가루의 원산지를 속였다. 표시된 원산지는 ‘국내산’이었지만 사실은 중국산으로 확인됐다. 이 식당은 형사입건 됐다.

8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A 중식당처럼 콩류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체 111개소가 적발됐다. 농관원은 콩 수입 상황 및 여름철 콩류 식품의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수입업체와 제조·가공업체, 음식점 등 5000여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점검을 실시했다.

적발된 111개 업체 가운데 48개 업체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혐의를 받는다. 나머지 63개 업체는 원산지 등을 표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배달앱 등을 통한 통신판매 과정에서 원산지 표시위반으로 적발된 업체는 34개소(30.6%)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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