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76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76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5

지역발생 1670명, 해외유입 59명 발생

누적확진 21만 956명, 사망자 2121명

서울 450명, 경기 463명, 인천 75명

직장·노래방·시장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100명가량 감소하면서 1700명대를 나타났다. 이는 직전의 주말 최대기록인 지난 24일 토요일의 1487명보다 약 240명 더 많은 수치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준인 4단계를 4주째, 비수도권에서는 3단계가 2주째 각각 적용 중이지만 아직 크게 효과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

특히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배 더 센 델타 변이가 우세종화 하는 가운데 있고, 휴가철까지 맞아 이동량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29명 발생하면서 하루 만에 다시 1700명대로 내려왔다. 국내 총 확진자는 21만 956명(해외유입 1만 237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2일~8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218명→1200명→1725명→1776명→1704명→1823명→1729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596.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729명 중 1670명은 지역사회에서, 5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41명, 부산 145명, 대구 57명, 인천 70명, 광주 29명, 대전 33명, 울산 58명, 세종 7명, 경기 456명, 강원 25명, 충북 54명, 충남 82명, 전북 20명, 전남 18명, 경북 53명, 경남 117명, 제주 5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04명으로 집계되면서 한달째 1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6일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04명으로 집계되면서 한달째 1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6일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6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7명, 가족 6명이다.

인천 남동구 노래방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충남 논산시 요양원과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입소자 11명과 종사자 1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부산 부산진구 주점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인 이용자 11명과 가족 2명, 지인 1명, 이용자의 동료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59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46명, 유럽 6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6명, 지역사회에서 43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4명이며, 외국인은 3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450명, 경기 463명, 인천 7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988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5명 발생해 누적 2121명(치명률 1.01%)이다. 위·중증 환자는 376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214명 증가돼 누적 18만 5003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2만 3832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 1515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4277건보다 1만 2762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5.49%(3만 1515명 중 1729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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