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이 6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8.6
박상돈 천안시장이 6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8.6

선제적 검사로 확진자 조기 발견

치명률 0.41%, 전국 2분의 1수준

“공직기강 확립과 솔선수범해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박상돈 시장이 6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잠시멈춤’이 유일한 특단의 대책이므로 공직자 솔선수범과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다양한 방안과 대응을 주문했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양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잠시멈춤이 유일한 특단의 대책”이라면서 “시민들이 이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청룡동, 불당동, 신안동 등 사례처럼 대형 현수막 게시 등 전부서 실정에 맞게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그는 “다중이용시설, 유흥시설, 체육시설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준수 등의 위반사례 적발 시 무관용의 원칙으로 지도단속을 실시해 과태료 처분, 치료비 본인부담 등 강력한 후속조치를 취해야한다”며 최근 SNS오픈채팅방을 계기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한 우려와 강력한 대응을 강조했다.

또 “그럼에도 전국 인구 대비 확진자가 10만 명당 400명인 반면 천안시는 284명이고, 전국 치명률도 1.02%이지만 천안시는 0.41%, 전국의 2분의 1수준”이라며 “선제적 진단검사를 통한 조기 확진자 발견으로 감염경로를 차단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 분석된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수도권 최인접 지자체로 높은 유동인구로 인한 풍선 효과 등 감염확산 위험이 높은 지역임에도 천안형 방역조치 등 공격적인 방역망 구축과 우수한 의료인프라를 갖춰 인구 대비 80%에 육박하는 선제적 진단검사를 실시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있다.

박 시장은 “천안시 일일평균 확진자 수가 17명으로 3단계 거리두기를 수준에 걸맞게 철저한 방역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며 “엄중한 시기니만큼 공직기강 확립과 전 직원이 솔선수범해 휴가철 집에서 보내기 등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지키고 시민 여러분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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