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A380에서 바라본 독도 (연합뉴스)

“관광명소로 만들자” 제안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이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에 대해 “물리적으로 저지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1일 YTN 라디오 방송인 <강지원의 출발 새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독도의 주인인 만큼 대범하게 행동해야 한다”면서 “일본 의원들이 울릉도에서 독도를 직접 보게 하고,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인식하고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이렇게 강조했다.

일본이 대한항공의 독도 시범 비행에 반발해 대한항공 이용을 자제하도록 한 데 대해 김 의원은 “외교 관례상 있을 수 없는 치졸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외교적 대응과 관련해 “차분한 외교만을 주장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후 “일본의 침략적 야욕을 전 세계에 홍보해서 그들의 부당성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특히 “(독도) 표기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정부의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부족했다”며 “외국 정부가 독도로 표기하도록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인을 상대로 홍보해서 우리 땅이라고 알려줄 필요가 있다”며 울릉도와 독도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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