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이 씨가 21일 오전 6시 40분께 오른쪽 다리가 절단된 채 구조돼 병원으로 옮긴 지 약 1시간 만인 오전 7시 44분께 숨졌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 씨가 도착한 후 심폐소생술 등 조치를 했으나 끝내 살리지 못했다”며 “사망 원인은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씨는 구조 당시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왼쪽 다리도 장시간 잔해 더미에 묻혀 있어 부상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 30분께 건물 뒷 편의 10m 정도 되는 잔해 더미 속에서 하반신이 파묻힌 상태로 발견된 이 씨의 상태를 지켜보며 구조 작업을 벌였다.
당시 현장에선 강동성심병원과 강동구 보건소 소속 의료진들이 이 씨가 정신을 잃지 않도록 2~3회에 걸쳐 수액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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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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