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2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2

협의 성격엔 “기존 워킹그룹과 다른 차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6일 한미 당국이 한미워킹그룹을 종료 이후 처음 가진 외교 국장급 협의에서 “남북이 독자적으로 추진할 협력 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한미 협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묻는 질문에 “한미가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한 논의뿐 아니라 남북이 독자적으로 협력할 과제에 대해서도 점검했다”고 답했다.

또 “양국은 인도적 협력을 포함한 남북 관계 진전 및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면서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외교부는 임갑수 평화외교기획단장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국장급 협의를 갖고 “남북관계 진전과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번 한미 국장급 협의에 우리 측에서는 외교부 외에 통일부, 청와대, 미국 측에선 국무부, 백악관, 재무부, 국방부 관계자 등 유관 기관도 참석했다.

차 부대변인은 한미 국장급 협의의 성격을 놓고 “종료된 한미 워킹그룹과는 다른 차원의 협의”라면서 “통일부는 이번 협의를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촉진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일부는 대북정책 주무부서로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논의에 외교부 등 유관부처와 함께 적극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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