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초교 1~4학년 예산 이미 배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다음달 23일부터 시행되는 서울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와는 상관없이 서울 지역 초등학교 1~4학년은 계속해서 무상급식을 받게 될 전망이다.

21일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급식 관련 결정 권한은 법적으로 교육감에게 있는 데다 주민투표 결과는 단지 서울시가 교육청에 예산을 지원할지만 결정하는 데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또 내년 2월까지 무상급식 예산이 편성돼 있고, 내년부터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초교 1~4학년생에게 계속해서 무상급식 혜택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확정한 2011년도 서울지역 초등학교 1~3학년(23만 3000여 명분) 무상급식 예산은 1040억 원이다.

또 자치구 21곳에서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지원금 303억 원을 책정했고, 추경까지 총 293억 원이 학교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내년도 예산 논의는 11월에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교육청은 우선 내년에 교육청 자체 예산에서 초교 1~3학년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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