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76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76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5

지역발생 1640명, 해외유입 64명 발생

누적확진 20만 7406명, 사망자 2113명

서울 464명, 경기 462명, 인천 103명

학원·음식점·목욕탕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70여명 감소하면서 사흘 연속 1700명대를 나타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양상은 주 초반과 주중반 사이에 확진자 수가 1200명대에서 1700명대까지 오르내리는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오는 9일부터 새롭게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로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04명 발생하면서 31일 연속 네 자리 수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20만 7406명(해외유입 1만 225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7월 31일~8월 6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539명→1442명→1218명→1200명→1725명→1776명→1704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514.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704명 중 1640명은 지역사회에서, 64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60명, 부산 105명, 대구 83명, 인천 101명, 광주 13명, 대전 50명, 울산 23명, 세종 15명, 경기 451명, 강원 26명, 충북 38명, 충남 52명, 전북 33명, 전남 24명, 경북 52명, 경남 98명, 제주 16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 검체 채취 업무를 하다가 더위에 지쳐 창에 기대어 쉬고 있다. ⓒ천지일보 2021.8.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 검체 채취 업무를 하다가 더위에 지쳐 창에 기대어 쉬고 있다. ⓒ천지일보 2021.8.5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용산구 PC방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3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1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14명(지표포함), 이용자 4명, 가족 8명, 지인 5명이다.

경기 파주시 인력사무소와 관련해서도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경기 수원시 전자회사와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5명과 가족 2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이외에도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3 13명(누적 64명) ▲대구 중구 시장 5명(31명) ▲충북 청주시 일반주점 11명(12명) ▲부산 중구 목욕탕 9명(10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64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45명, 유럽 10명, 아메리카 9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8명, 지역사회에서 36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8명이며, 외국인은 3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466명, 경기 487명, 인천 9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043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4명 발생해 누적 2113명(치명률 1.02%)이다. 위·중증 환자는 36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333명 증가돼 누적 18만 2052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2만 3241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3216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4191건보다 975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94%(4만 3216명 중 1704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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