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8.6
지난달 8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에서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오세훈 서울시장이 함께 의사봉을 타임캡슐에 넣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8.6

시의장 “주택 공급 단시간에 될 일 아냐”

“한강나들목 사업, 심도 있게 논의할 것”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6일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공급을 위해 규제 완화를 공약했는데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을 빨리 서둘러야 하는 일인지 좀 고민에 빠져 있다.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 시장의 재개발재건축 관련 사업들도 시의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며 “주택 공급이 단시간에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 복지정책인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언급하며 “아직 예산 확보가 안 된 상태이고 내년 예산에 포함돼야 할 사업이다. 올해부터 준비해서 내년에 예산 확보해서 시행된다”고 했다. 

그는 나들목 신설 등 서울시가 벌이는 한강 접근성 개선 사업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이용하는 한강이기 때문에 시민 편의성을 위해선 나들목 신설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강 개발과 한강변 아파트 층고 제한 등 전체적 도시계획과 맞물려 의회 차원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는 시범사업으로 500가구를 대상으로 70억 정도 예산을 예상하고 있는데 선결될 문제가 많이 있다”며 “재대로 표본을 뽑아서 해야 한다. 몇천 가구는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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