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지나는데 ‘퍽’… 묻지마 폭행 20대 남성 검거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강남역 일대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묻지마 폭행’을 가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5시25분쯤 1시간여 동안 강남역 일대와 지하상가를 돌아다니며 행인들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한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4시 15분께 강남역 주변 일대를 누비면서 지나가는 행인의 뒷통수를 때리고 목을 내리치는 등 이유 없이 폭행을 했다. 피해자는 10대, 20대, 40대 등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역삼동 한 매장 탈의실에 숨어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충동조절 장애가 있다고 진술했다”면서 조만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