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이준석 대표 및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과 김태호, 박진, 안상수, 유승민,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등 후보자 11명이 참석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7.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이준석 대표 및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과 김태호, 박진, 안상수, 유승민,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등 후보자 11명이 참석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7.29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예비후보는 5일 부모 육아휴직 3년, 육아휴직 급여 인상, 돌봄교실 7시30분까지 운영 등을 골자로 하는 저출생 해결 공약을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라는 이름의 공약을 내놨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취임 즉시 획기적인 정책들을 총동원해서 저출생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와 결혼과 출산이 부담이 아니라 축복이 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책은 출산과 육아의 경제적 부담 완화·육아의 시간적 부담 완화·육아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등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유 예비후보는 육아휴직 3년 정책에 대해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민간기업의 육아휴직부터 늘려야 한다. 엄마 아빠 모두 육아휴직 3년을 드리겠다”며 “ 민간기업도 육아휴직을 3년까지 하고, 자녀가 18세 될 때까지 3회에 걸쳐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육아휴직 급여를 인상해 2~3년차에도 통상임금의 일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정은 고용보험과 정부예산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임신과 출산의 비용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산할 경우 입원에서 퇴원까지 본임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난임 부부의 지원대상과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아동의 70%가 공공보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할 계획이다.

초등학교의 돌봄기능도 강화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6학년의 정규교육 시간은 오후 4시까지로 단일화한다. 또 돌봄교실을 4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확장 운영하는 방식이다.

그밖에 공교육 부분을 강화해 영어, 수학은 물론 코딩·미술·체육 등 다양한 수업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유 후보는 밝혔다.

그는 “적어도 경제적, 시간적 부담 때문에 아이를 갖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아이들의 웃음소리, 왁자지껄 사람 소리가 가득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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