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경기도의원ⓒ천지일보 2021.8.4
최종현 경기도의원이 4일 수원상담소에서 협회 김춘봉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장애인 복지 현안 정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1.8.4

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와 현안 정담회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최종현 경기도의원(민주당, 비례)이 4일 수원상담소에서 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협회) 김춘봉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장애인 복지 현안 정담회를 가졌다.

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복지시설의 휴관과 이용 제한으로 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와 돌봄 공백 등이 심각해지고 장애인 가정의 생계와 안전‧건강에 대한 위협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직접적 대면서비스 중심으로 진행해온 복지서비스와 장애인 복지현장의 환경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련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협회는 ‘고령장애인을 위한 쉼터’ 설치 확대도 제안했다. 고령장애인은 장애와 고령이라는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으며, 건강 문제를 비롯해 직업을 포함한 사회적 활동에서의 제약도 높은 상황에 처해 있다.

고령장애인은 현실적으로 장애인복지관이나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고령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 추진과 건강‧사회참여‧안정 등 영역별 프로그램 제공이 요구되는 현실이다.

경기도는 ‘2021년 고령장애인 쉼터 사업’을 위해 5개시(용인‧남양주‧안성‧의왕‧평택)에 1개소당 3000만원씩, 총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50세 이상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건강과 사회참여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협회는 장애인이동권 확보와 보장(시군 간 이동 시 장애인콜택시 이용 확대),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에 맞는 장애인전용체육관 건립, 장애인보장구 수리지원 확대, 중증장애인 안마바우처를 확대했다.

장애인관광권 확대 등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도 제안했다.

최종현 경기도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는 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지만,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은 큰 고통과 생존의 위협을 겪고 있다”며 “민생을 살피고 시민들을 보호하며 주민복지를 향상시키는 것이 정부와 지방차지단체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과 정책 대안 마련에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협회측에 따르면 수원시 4만여명의 등록 장애인 중 지체장애인은 2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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