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 7월 1591명 확진… 5일부터 버스 감축 운행
대전 코로나, 7월 1591명 확진… 5일부터 버스 감축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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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8.3
허태정 대전시장이 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8.3 

100명 중 88명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밤 10시 이후, 시내버스와 지하철 50% 감축 운영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월 한달 만 1591명 발생했으며 100명 중 88명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전은 비수도권에서는 가장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 대응을 하고 있을 정도로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대전지역 지난 밤 사이 49명(2일 총 7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동구 5명, 서구 12명, 유성구 18명, 대덕구 9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격리중 12명, 조사 중 17명, 타지 감염 4명, 지역감염 16명이다. 이로써 대전지역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400명이며 해외입국자는 87명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지난달 27일 이후 1주일간 확진자는 총 526명으로, 하루 75.1명꼴인 셈이다.

허 시장은 이날 “그동안 의료진의 헌신과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에 힘입어 지난 6월까지 안정적으로 관리됐지만, 7월 한 달간 전체 확진자의 37%에 해당하는 159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매우 위중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30대 활동량이 많은 청년층의 확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N차 감염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을 우려했다. 이에 허 시장은 일상 생활에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기에 감염 확산 차단인 참여방역이 가장 절실하다고 했다.

허 시장은 “지난달 확진자 중 변이 표본 검사를 한 결과 100명 중 88명이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확인됐다”며 “델타의 강한 전염력으로 가족이나 직장, 학원 등 일상생활에서 집단감염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허 시장은 “20~30대 청년층은 선별검사소에서 PCR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며 “청년층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계도 활동을 전개하고 방역에 대한 시민의식을 고취시키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8.3
허태정 대전시장이 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8.3

허 시장은 시민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5일부터 밤 10시 이후에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50% 감축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은 야간 이동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간 동안 유지한다.

이와 관련해 허 시장은 “당분간 필수적인 영업활동 이외에는 이동을 최소한으로 유지해달라”며 “사적 만남이나 여행, 타 지역 교류를 자제해주시고 마스크 쓰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시 방역당국은 한 달간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시민 협조를 받아 코로나를 극복하고 확진자 수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인 30명 이내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4시간 이내 역학조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 24시간 해결 100인 기동대’를 편성·운영하고 5개 자치구와 경찰청, 교육청과 고위험시설, 다중집합장소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허 시장은 “지난달 말부터는 50대 시민들을 시작으로 백신접종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런 계획대로 진행되면 9월 말에는 전 시민의 70%인 100만여명이 접종을 완료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허 시장은 이어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지금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기에 송구함을 무릅쓰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참여를 호소드린다”며 “방역 최일선에서 열정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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