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연설을 하면서 마스크를 들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연설을 하면서 마스크를 들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500만명을 돌파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총 확진자 수는 3500만명을 넘어섰으며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신규 확진자 수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더힐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미 전역에서 하루 평균 7만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오고 있으며 지난달 30일에만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더 힐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현재 가장 큰 위험에 처해 있으며 접종을 받은 사람들도 돌파감염이 될 수 있으나 대게는 증상이 가벼운 경우라고 진단했다.

백신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사망자는 초기 유행 때보다는 훨씬 줄었으나 매일 300명이나 기록되고 있다. 1월에는 하루 3500명의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죽어갔다.

미국 내 최악의 발병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발생했다.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1인당 신규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주는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아칸소, 미시시피주로, 네 개 모두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다.

최근 전염성이 높은 델타발 확산세로 백신 접종률은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에는 하루에 약 50만명이 백신을 접종했는데 최근에는 하루 평균 약 66만명이 접종에 나섰다. 그러나 이 역시 지난 4월의 하루 평균 백신 접종자 수인 300만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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