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7월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8.2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7월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8.2

마포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 한 달 새 82명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2일 0시 기준 1219명이 발생하면서 4차 대유행 기세가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광주지역에서도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광주에서는 전날 17명(#3414~3430)이 발생했다. 이 중 1명(#3427)은 해외 입국(터키)확진자다.

현재 누적 확진자가 3430명(치료 중 212명, 격리해제 3194명, 사망 24명)이 등록됐다.

특히 서울 마포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한 달 사이 82명으로 늘었다.

지인과 가족들을 통해 음식점에서 호프집, 나이트클럽으로, 또다시 일선 직장과 학교로 확산됐다.

연령층도 10대 미만부터 60대까지 매우 다양하다. 일상의 흐름을 타고 꾸준히 확산되는 추세다.

또한 광산구 소재 주점 관련 24명, 서구 소재 유흥업소 관련 15명, 광산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14명, 동구 소재 호프집 관련 13명 등 주요 감염 고리를 통한 확진자 발생도 계속되고 있다.

시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방역수칙 위반과 역학조사 방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최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방역수칙을 어기고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한 확진자 2명(#3389·3398)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27일 오후 서구 한 중식당에서 일행 5명과 함께 점심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 같은 사실을 계속 부인하면서 역학조사를 방해하고 혼선을 가중했다.

해당 중식당도 방문객들에 대한 출입명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아 접촉자 파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방역수칙 위반 혐의로 영업정지 및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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