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4.10
아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4.10

어린이집·교회 등에 대한 전수검사

무증상 확진 증가 각별한 주의 필요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 도고면에 위치한 A어린이집 원생 2명이 지난달 31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후 1일 원생과 가족 등이 추가로 확진 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아산시에 따르면 1일 어린이집 원생, 자발적 검사, 확진자 접촉 등 1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지난달 29일 배방읍 B교회 청년부 신도인 아산#837번(30대, 온양3동)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그와 접촉한 교회 유치부 교사와 신도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중에 A어린이집 원생 가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방역당국은 A어린이집 원생과 교사, B교회 신도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방역당국은 A어린이집의 감염이 B교회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최초 감염경로와 확진자 동선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경각심이 많이 완화된 것 같다”며 “가족과 지인들을 생각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확진자 중 무증상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