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通] 올림픽과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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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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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일본에서 한참 진행 중이다. 대회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하계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전만 못한 분위기이다. 일본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도 인구 79억 중 50억명의 시청자만 본다는 통계 전문 사이트의 대략적 판단이 보여주듯 열기가 예전만 못하다. 다만 예외의 국가가 있다. 중국이다. 개최국 일본과 더불어 현재 중간 성적도 좋다. 게다가 중국의 경제력이 좋아지고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스포츠와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 그리고 인민들의 관심 결과이다.

2008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했으며 내년에는 동계올림픽도 북경 인근에서 예정돼 있다. 2022년 제24회 동계올림픽은 베이징과 인근 옌칭(延慶), 장자커우(張家口) 등에서 열린다.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이 열린 후 14년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아시아에서 하계, 동계올림픽을 다 개최한 국가가 일본, 한국, 그리고 중국이다. 중국은 올림픽을 단순한 스포츠로만 보지 않고 있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폭우도 동반해 국토 전역이 어수선해도 TV와 인터넷 앞에 모일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데이터플랫폼 회사로 출발한 알리바바라는 세계적 기업이 되더니 한국의 삼성과 같이 올림픽과 글로벌 파트너 회사가 됐다. 2028년까지 세계최초로 국제올림픽 위원회와 장기협력까지 맺었다. IOC에 6억 달러를 지불했다. 한화 6934억원이다. 플랫폼 회사로 출발해 중국 14억 시장을 발판으로 출발, 세계 최대회사가 된 알리바바는 자본을 바탕으로 방송콘텐츠 제작과 전파의 영역까지 장악했다. 금번 올림픽 방송을 전 세계로 콘텐츠와 송출을 책임지고 있다. 중국 회사가 도맡아 하고 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알리바바 클라우드사업부에서 총괄 하고 있다. 3D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중국의 독자기술은 태권도경기와 다이빙, 유도에서 보듯이 입체적이고 정확하게 화면을 구현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양궁선수들의 사대에서 긴장된 심박 수도 동시에 체크 한다. 인텔과 협력하에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의 독자기술이 대부분이다. 미세한 동작의 변화도 감지하고 수치로 디지털화하고 정확하게 데이터로 캐치해 내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알고리즘이 3D를 감지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해석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보유 국가가 되고 난 후 올림픽에서 모든 경기를 자체기술로 구현해내는 기회로 삼았다. 온라인을 확 틀어잡았다면 오프라인도 중국을 빼놓을 수 없다. 유도장의 매트는 중국 타이샨(太山) 제품이다. 의류, 신발 등도 중국산이 많다. 중국의 강력한 제조업 경쟁력도 확인된다. 개막과 폐막식에서 입는 IOC 위원들의 옷도 중국 헝위안샹(恒源祥)이 제작했다. 과거 독자 브랜드가 없어 위탁 생산만 했다. 하청기지의 중국이 강력한 시장과 제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독자적 창조기업들을 만들어 낸 것이다.

중국의 국가적 수요와 관련 산업의 결합은 올림픽이라는 세계적 축제를 통해 내년에 열리는 24회 북경 동계올림픽에서 또 하나의 카드인 디지털 화폐와 함께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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