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진자 감소세로 전환 안 된 ‘아슬아슬’한 국면”
정부 “확진자 감소세로 전환 안 된 ‘아슬아슬’한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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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1주일 일평균 국내 확진자 1506명 기록

“대전·경남·강원·제주 인구대비 유행규모 크다”

전체 규모 커짐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증가세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정부가 “여전히 유행 규모가 크고, 감소세로는 전환되지 않고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1주일 일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1506명으로 직전 1주간의 1465명보다 조금 증가한 수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반장은 “유행 중심지역인 수도권은 최근 3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990명, 996명, 960명으로 유행이 확산되지 않고 정체되는 양상”이라며 “비수도권의 경우, 3주간 358명, 499명 546명으로 확산 규모는 줄었으나 유행이 계속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대전·경남·강원·제주 등은 인구 대비 유행 규모가 크고, 계속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에서 비수도권은 모두 1을 상회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확산 원인에 대해 손 반장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확산과 이동량 감소가 더딘 점, 휴가철 등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며 “국민께서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약속과 모임을 취소하고, 여행과 이동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동량을 줄일 수 있다면 수도권은 감소세로 전환시키고, 비수도권의 유행 확산을 차단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정부는 아직 병상 수가 확보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천지일보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경우도 작년 말 3차 유행 때보다는 작지만, 전체 유행 규모가 커짐에 따라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주의 평균 위중증 환자는 280명이며, 한 주간 사망자는 27명”이라고 했다.

이어 “중환자실은 1일 현재 801병상 중 360병상의 여유가 있다. 중등도 환자를 위한 전담병원 병상은 8177병상 중 2233병상의 여유를 가지고 있다”면서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6753병상의 여유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42명 발생하면서 26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9만 9787명(해외유입 1만 195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7월26일~8월1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살펴보면 1318명→1363명→1895명→1674명→1710명→1539명→1442명을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 1442명 중 1386명은 지역사회에서, 56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69명, 부산 57명, 대구 23명, 인천 87명, 광주 12명, 대전 67명, 울산 19명, 세종 9명, 경기 393명, 강원 44명, 충북 15명, 충남 42명, 전북 13명, 전남 9명, 경북 26명, 경남 81명, 제주 20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3명 발생해 누적 2098명(치명률 1.05%)이다. 위·중증 환자는 324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497명 늘어나 누적 17만 5674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58명 감소해 총 2만 20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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