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위해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차까지 접종 완료자 누적 714만 5922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전 국민의 37.9%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만 55~5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도 시작되면서 접종률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1차 신규 접종자는 21만 4283명이다.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944만 4120명이다. 이는 전 국민(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약 37.9%를 차지한다.

이들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가 1040만 929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화이자 705만 5977명, 얀센 112만 9762명, 모더나 84만 9086명으로 집계됐다. 얀센은 1회만 맞아도 되기에 얀센 1차 접종자 수는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지난달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 55~59 연령층은 3분의 1가량 맞았다. 전날 새롭게 접종한 사람은 10만 6654명이며, 접종 시작 후 엿새 동안 총 119만 9383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전체 대상자(354만 782명)의 33.9%에 해당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만 55세~59세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만 55세~59세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6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전날 하루 1만 3340명 증가했다. 이들 중 1만 2066명이 화이자, 824명 모더나, 450명 AZ 백신으로 각각 접종 완료했다. 특히 접종자 412명은 1차 때는 AZ 백신을 맞은 이후 2차 접종에서 화이자를 맞는 교차 접종을 했다.

국내에서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714만 5922명이다. 이는 전 국민의 13.9%를 차지한다. 백신별로 보면 2차 접종자는 화이자가 394만 8089명으로 가장 많았고, AZ 202만 9594명(교차 접종 92만 4568명 포함), 모더나 3만 8477명, 얀센 112만 9762명이다.

AZ 백신은 접종 대상자(1214만 806명) 가운데 85.7%가 1차 접종을 마쳤다. 16.7%는 2차 접종까지 끝마쳤다. 화이자는 전체 대상자(909만 3404명) 중 77.6%가 1차를, 43.4%가 2차를 각각 완료했다.

모더나는 전체 대상자(263만 4246명) 중에서 32.2%가 1차 접종을, 1.5%는 2차 접종을 마쳤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12만 9796명) 중 34명을 빼고 모두 접종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만 55세~59세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 경과를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만 55세~59세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 경과를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6

접종 대상과 기관별 현황을 살펴보면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군 장병 등을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 1차 접종률이 84.2%였다. 2차 접종률은 72.2%였다.

전국 각지의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선 1차와 2차 접종률이 각각 77.1%, 24.1%로 나타났다.

백신 보유량을 살펴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보유 코로나19 백신은 총 561만 8900회분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377만 9000회분, AZ 135만 3200회분, 모더나 38만 5900회분, 얀센 10만 800회분이다.

전날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비롯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총 5만 7150명이다. 구분해보면 예비명단으로 4만 306명이, 모바일 앱으로 1만 6844명이 각각 접종을 했다. 국내 잔여 백신 접종자는 총 190만 2369명에 달한다.

현재 국내에선 AZ와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총 4가지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AZ와 화이자, 모더나의 경우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접종 간격은 통상 AZ 백신이 11~12주이며,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를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접종 효율성 등을 고려해 8월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는 접종자(55~59세, 사업장 자체 접종 대상자 등)는 1·2차 접종 간격을 4주로 조정했다. 또한 9월 말까지 접종하는 40대 이하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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