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74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1.7.2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는 모습. ⓒ천지일보DB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충남 태안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수련회’를 강행한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번지고 있다. 이틀 사이 무려 3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해 당국의 긴장이 커지고 있다.

31일 태안군에 따르면 전날(30일) 12명에 이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이틀새 누적 확진자는 28명이 됐다.

특히 28명 가운데 19명은 태안읍 한 교회에서 발생했다고 군은 밝혔다. 이 교회 여름 수련회에 참석한 중고생 7명이 전날 확진된 데 이어 이날 12명이 추가됐다.

군은 이 교회에 대해 즉각 폐쇄 조치에 나섰다. 또 이 교회 신도와 접촉자 등 관련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또 확진자 중 18명은 아동·청소년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관내 방과 후 학교와 학원·교습소 64곳 운영을 중지시켰다. 실내 체육시설과 경로당도 운영 중단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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