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왼쪽)과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이 16일 오후 일본 방위성에서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왼쪽)과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이 16일 오후 일본 방위성에서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국방장관은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아시아 안전보장 환경에 대응해 억지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전날 밤 전화회담을 갖고 아시아의 안보환경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양국이 긴밀히 공조, 다양한 수단으로 미일동맹의 억지력과 대응력을 한층 굳건히 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미일 국방장관은 중국이 해양진출과 군사력을 확대하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오스틴 국방장관은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두고 30일까지 진행한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순방 성과에 관해서도 기시 방위상에 설명했다고 한다.

이에 기시 방위상은 "미국이 역내 안전보장에 깊숙이 관여하는 것을 명확히 표시한데 큰 의미가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양국 국방장관은 올해 말까지 워싱턴에서 미일 외무-국방 담당 각료협의(2+2)를 직접 대면방식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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