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제공: 쌍용자동차)ⓒ천지일보 2021.6.8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제공: 쌍용자동차)ⓒ천지일보 2021.6.8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쌍용자동차와 매각 주간사(EY한영회계법인)이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내외 총 9개의 투자자가 LOI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쌍용차와 EY한영은 지난달 28일 기업 M&A 공고 후 이날 오후 3시 LOI 접수를 마감했다.

쌍용차는 이와 관련해 “LOI를 제출한 다수의 회사가 전기차 사업을 확대할 목적으로 인수 의향을 밝히고 있다”며 “회사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차 전환 전략과 부합되기 때문에 M&A 가능성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생존 토대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다만 투자자와의 비밀유지 협약으로 인해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EY한영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회생절차에서의 M&A에 관한 준칙 및 관련 법령에 의거,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회생계획 인가 전 M&A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LOI 접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는 제출된 LOI 패키지를 검토한 후 예비실사적격자를 선정, 예비실사적격자의 예비실사(~8월 말)를 거쳐 9월 중 인수제안서 접수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예상 일정은 추후 매각 주간사 및 법원과의 논의/승인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한편 평택시와 평택공장 이전 및 신 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쌍용차는 친환경차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신 공장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항간에 떠도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자동차 연구개발 및 생산공장으로서의 입지적인 조건, 물류, 임직원의 편의성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기관과 협의한 후 회사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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