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제공: 쌍용자동차)ⓒ천지일보 2021.6.8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제공: 쌍용자동차)ⓒ천지일보 2021.6.8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새주인 찾기에 나선 쌍용자동차가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9곳의 업체가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30일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이 이날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9개의 회사가 참여했다.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

이번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한 회사는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 카디널 원 모터스 ▲에디슨모터스(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케이팝모터스(케이에스 프로젝트 컨소시엄) ▲박석전앤컴퍼니 ▲SM(삼라마이더스)그룹 ▲월드에너시 ▲INDI EV ▲퓨처모터스 컨소시엄(하이젠솔루션 외 3개사) ▲이엘비앤티 등이다.

당초 쌍용차의 인수금액이 8000억~1조원이라는 분석이 나와 흥행 큰 금액에 흥행 여부가 불확실했다. 그러나 정부의 살리겠다는 의지와 직원 최대 2년 무급휴직, 전기차 생산을 위한 평택공장 매각·이전 등 쌍용차 노사의 자구 의지가 인수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인수희망자 중 심사를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8월 2∼27일 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비실사 이후 인수제안서를 받은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본 실사와 투자계약 등의 수순을 밟게 된다. EY한영은 오는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까지 가격협상을 마무리 짓고 11월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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