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7.30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7.30

입주기업에 원스톱서비스 지원

“아시아 제일의 금융 허브 될 것”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 글로벌 금융클러스터 공간에 부산사무소를 오픈했다.

부산시는 30일 오전 국제금융센터 63층에서 김윤일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한국씨티은행 유명순 은행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개소는 부산시가 지난해 12월 BIFC 63 우선 입주대상으로 4개국 6개를 선정한 이후 이뤄진 첫 입주이면서 문현금융중심지가 들어선 이래 11년 만의 일이다.

씨티은행은 앞으로 ‘BIFC 63’에서 진행될 글로벌 커스터디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외화증권 예탁결제를 비롯해 수탁 및 펀드 등의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BIFC 63 글로벌 금융글러스터의 완성을 목표로 씨티은행과 함께 올해 기업 2곳을 더 입주시키고 나머지 기업들도 순차적으로 입주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아울러 입주기업들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 비즈니스·통역·정주 여건 컨설팅 등의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초기 정착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사업모델 발굴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부산의 세계적 금융산업 생태계가 확장되고 핀테크를 비롯한 디지털금융 기업들과의 협업 환경조성과 지역 중소기업 투자 및 해외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국씨티은행의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는 부산의 글로벌 금융 클러스터 시작의 마중물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세계적 금융기업들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본격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한다면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국제금융센터 3단계 공간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금융 비즈니스 사업들이 파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이 아시아 제1의 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커스터디란 국경을 초월해 증권 투자에 따른 증권 결제나 보관, 이에 따른 각종 서비스의 대리인 업무를 일괄지원하는 국제 금융 서비스를 말한다. 핀테크는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빅 데이터 따위의 첨단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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