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AP/뉴시스]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리숀 레지온의 한 접종소에서 한 어린이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12~1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텔아비브=AP/뉴시스]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리숀 레지온의 한 접종소에서 한 어린이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12~1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이 60세 이상 고령층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시작한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29일(현지시간) 의료관리기구(HMO)에 다음주부터 60세 이상에게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하도록 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앞서 주요 보건 당국자들과 만나 고령자에 부스터샷 접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패널 권고를 수락했다.

이스라엘은 작년 12월 선제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접종률이 가장 높은 쪽에 속한다.

글로벌 통계웹 아워월드인데이터(OWD)를 보면 28일 기준 이스라엘 전체 인구의 61.76%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

높은 백신 접종률에 힘입어 하루 신규 확진자가 5~6월 한때 두자릿수로 떨어졌지만 델타 변이 확산으로 다시 급증세다. 최근에는 일일 20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이에 면역력이 약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고 이번에 60세 이상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영국과 미국 등도 부스터샷 접종을 검토 중이고 헝가리, 터키 등은 이미 승인했다.

부스터샷의 필요성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을 위해선 선진국들이 부스터샷보다는 저소득국가에 백신을 나누는 것이 우선이라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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