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차 대유행, 숨은감염자·이동량·델타변이 ‘3악재’
국내 4차 대유행, 숨은감염자·이동량·델타변이 ‘3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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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74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1.7.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74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1.7.29

경기 북부 무속신앙 관련 21명 무더기 감염

대전 서구 태권도장 8명 추가돼 누적 229명

“거리두기 강화됐지만 국민이동량 감소 더뎌”

“델타 변이 비율 계속 올라, 억제 어렵게 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거센 가운데 실내체육시설, 축구대회, 주점 등 일상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도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4차 대유행의 특징이 이전에 발생했던 1~3차 유행 때와는 달리 숨은 감염자 규모가 크고, 국민 이동량이 많은 상황에서 ‘델타’라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까지 총 3가지 악재가 겹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실내체육시설, 축구대회, 주점 등 여전히 일상을 중심으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기존 감염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등 확산세가 거센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감염 양상에 대해 배경택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국내 4차 유행은) 3차 유행, 2차 유행과 달리 숨은 감염자의 규모가 더 많은 상황”이라며 “(국민) 이동량이 높은 상태에서 4차 유행이 되고 있고,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고 있지만 이동량 감소의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74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1.7.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74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1.7.29

이어 그는 “델타 변이라는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 변이종으로 돼 있다”면서 “그 비율도 계속 올라가고 있어 (확산 억제를) 더 어렵게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관악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5명이 추가로 파악되면서 총 1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를 구분해 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해 이용자가 4명이었고, 가족 5명, 기타 7명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서는 주점과 관련해 2건의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광주 동구 주점과 관련해선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견 이후 10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11명으로 늘었고, 광주 광산구 주점과 관련해선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6명이 추가 파악돼 총 7명으로 증가됐다.

전북 군산에선 축구대회와 관련해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총 8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가족 4명(지표포함), 선수 2명, 스태프 2명으로 파악됐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 앞에 설치된 햇볕 가림천막에서 더위와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 앞에 설치된 햇볕 가림천막에서 더위와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4

경기 북부에선 무속신앙과 관련해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1명이 무더기로 감염돼 총 22명으로 늘었다. 강원 원주시에선 지역아동센터와 관련해 17명이 추가 파악돼 총 18명으로 증가됐다.

기존에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한 추가 확진자도 계속 나왔다. 서울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선 11명이 추가돼 총 37명을 기록했고, 서울 송파구 직장과 관련해선 4명이 추가돼 총 61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늘었다.

동작구 사우나에서도 6명이 추가 파악돼 66명으로 증가됐고, 양주시 헬스장 및 어학원과 관련해선 13명이 추가돼 총 48명을 기록했다. 또한 경기 광명시 자동차공장과 관련해 10명이 추가돼 총 49명으로 늘었다.

남양주에선 어린이집과 관련해 8명이 추가돼 총 28명이 됐고, 성남 직업기술 학원과 관련해선 6명이 추가 파악돼 19명으로 늘었다. 경기 안양에선 교회와 관련해 9명이 늘어나 총 25명이 됐다.

이외에도 ▲대전 서구 태권도장 8명(누적 229명) ▲대전 서구 PC방 4명(39명) ▲대전 유성구 택배회사 7명(23명) ▲전북 익산시 외국인모임 11명(76명) ▲대구 중구 외국인식료품점 9명(37명) ▲강원 강릉 외국인 일용근로자 28명(29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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