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공동물류플랫폼 조감도. (제공: 경북도청) ⓒ천지일보 2021.7.28
경북 영천 공동물류플랫폼 조감도. (제공: 경북도청) ⓒ천지일보 2021.7.28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사업 선정
총 130억원 들여 스마트단지로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영천 도남농공단지가 30년 만에 스마트혁신지구로 재탄생한다.

경상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관협력 중소벤처 스마트혁신지구 조성사업에 ‘영천 도남농공단지’가 최종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민관협력 중소벤처 스마트혁신지구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해 낙후된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제조혁신 스마트 플랫폼, 스마트 인공지능 물류, 기업 공동 활용 공간, 친환경 인프라 등 개별 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플랫폼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영천 도남농공단지는 지난 1991년에 조성돼 현재 자동차부품, 기계·금속 등 제조업 기업 51개가 입주해 지난해 매출 2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도는 ‘영천 도남농공단지 스마트혁신지구 조성사업’에 총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스마트 공동 활용센터를 통해 생산기반을 고도화하고 스마트 공동물류플랫폼을 통해 재생소재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친환경 공동인프라 조성을 통해 도남농공단지를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그린 스마트 농공단지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포항공대 인공지능연구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등 14개 지원기관과 함께 농공단지 입주기업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친환경자동차 부품 전환, 스마트팩토리 전문교육, AI·Iot 실무교육, 첨단장비 구축, 전문연구기관·대학·투자사 매칭·협업 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입주기업이 스마트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차세대 친환경차 소재·부품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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