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이하와 20대 전자상거래 상담 현황. (제공: 한국소비자원)
10대 이하와 20대 전자상거래 상담 현황. (제공: 한국소비자원)

연관어 1~2위, 신발·나이키

‘굿즈’ 구매서 제작·판매까지

전자상거래 상담 비중 늘어

10년간 26.2%에서 42%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가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한정판 운동화 등에 대한 리셀테크(리셀+재테크)와 굿즈 거래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쇼셜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바이브컴퍼니의 ‘Sometrend Biz’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리셀테크 관련 소셜데이터 언급량은 지난 2018년 1만 5247건, 2019년 1만 9773건, 2020년 2만 1802건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등 Z세대를 중심으로 한정판 운동화에 대한 리셀테크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장 많이 등장한 연관어는 ‘신발’ ‘나이키’ 등으로 3년 동안 1~2위를 차지했다. 또한 최근 등장한 ‘크림’ ‘솔드아웃’ ‘XX블루’ 등의 한정판 운동화 리셀 전용 플랫폼에서는 Z세대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셀 전용 플랫폼은 판매자로부터 제품을 수령해 정품 여부 및 품질에 대한 검수를 진행하는 데 검수 기준 및 가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확인됐다.

아이돌 굿즈 관련 언급량도 동기간 215만건, 252만건, 284만건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며 지난 2018년 대비 2020년 아이돌 굿즈는 32.2%, 공동구매는 72.2% 증가했다.

소비자원은 소속사가 생산하는 공식 굿즈를 구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굿즈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공동구매로의 변화는 적극적인 소비활동을 특징으로 하는 ‘팬슈머’의 경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2019년 아이돌그룹 봉제인형 제작 사이트의 미배송 및 환불 지연, 2020년 소속사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관련 품질 및 배송 불만 등의 이슈가 나타났다.

이에 소비자원은 “아이돌 굿즈 관련 소비자 이슈가 매년 발생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1년~2020년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10대 이하와 20대의 상담 건수는 2011년 8만 7924건에서 2020년 7만 9614건으로 9.5% 감소했다. 반면 전체 상담 중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 비율은 동기간 26.2%에서 42%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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