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김학범호, 오늘 온두라스에 5년 전 패배 갚고 8강 갈까
[도쿄올림픽] 김학범호, 오늘 온두라스에 5년 전 패배 갚고 8강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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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루마니아의 경기 후반전, 이강인이 페널티킥 성공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출처: 뉴시스)
25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루마니아의 경기 후반전, 이강인이 페널티킥 성공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출처: 뉴시스)

온두라스와 B조 마지막 경기

오늘 오후 5시 30분 킥오프

2016년 리우서 8강전 패배

8강 진출 시 한일전 성사 확률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온두라스에게 설욕하며 8강 진출에 성공할 지 관심을 모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 30분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2020 도쿄올림픽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국은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2일 뉴질랜드와의 첫 경기는 0-1로 패하며 우려를 낳았던 대표팀은 25일 루마니아와의 2차전에선 상대의 퇴장과 자책골 등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조 1위이지만, 승점은 B조에 속한 4개의 팀 모두가 같다(승점 3점). 차이는 골득실에서 발생했다. 한국은 골득식 +3, 온두라스와 뉴질랜드가 골득실 0, 루마니아가 -3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소 조 2위 확보는 가능해 8강에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는 온두라스와 비기는 것은 고려의 대상이 아닐뿐더러, 비기려 하는 시도 자체도 까다롭다.

대표팀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게 일격을 받아 0-1로 패한 바 있다. 당시 올림픽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손흥민(토트넘)은 경기 종료 뒤 오열하며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때와 대표팀의 구성은 판이하게 다르지만, 한국은 기세를 몰아 5년 전의 패배를 되갚고 8강 진출에 성공하고 싶어 할 가능성이 크다.

[가시마(일본)=뉴시스]  25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루마니아의 경기 후반전, 이강인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1.07.25.
[가시마(일본)=뉴시스] 25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루마니아의 경기 후반전, 이강인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1.07.25.

온두라스는 한국이 완파한 루마니아에겐 자책골로 무너졌지만, 우리를 상대로 이긴 뉴질랜드는 반대로 3-2로 제압했다.

앞선 뉴질랜드와 루마니아와 다르게 상당히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는 만큼 이번 경기는 다른 양상이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국과의 어려운 승부를 예상해 수비적으로 변신할 확률도 없지는 않다.

한국은 8강에 진출할 시 A조 1·2위 중 한팀과 경기를 갖는다. 대표팀이 조 1위와 2위 중 어느 순위로 올라가는 게 유리할 지는 점치는 게 쉽지 않다.

현재 A조의 1위가 유력한 한 팀은 개최국 일본(승점 6점)이다. 만일 한국이 B조 2위로 올라갈 경우 운명의 한일전이 성사될 수도 있다.

일본이 상당히 짜임새가 좋은 축구를 구사하면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 짓는 등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게다가 개최국 프리미엄까지 있다면 더욱 부담스럽다. 메달을 목표로 하는 대표팀에겐 8강 한일전은 조금 이를 수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A조의 멕시코와 프랑스도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프랑스는 올림픽 개막 전 평가전에서 한국이 1-2로 패했고, 멕시코는 우리가 동메달을 땄던 2012년 런던대회 금메달을 딴 팀이다.

결국 한국은 누굴 만나느냐를 계산하지 말고 우리의 플레이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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