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실에서 열린 ‘호남권 철도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경전선(광주송정~순천)고속화 실현방안 국회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경진 전 의원ⓒ천지일보 DB

“네트워킹 확장 역할 맡겨”

비선 의혹에는 “악의적표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예비후보 대선 캠프에 합류한 김경진 전 의원이 28일 “윤 후보가 준 첫 번째 미션이 ‘밖에서 우리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무엇인지 모아와라’였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밖에서 쓴소리나 중도, 진보진영 사람들 의견이나 이분들하고 네트워킹을 넓힐 수 있는 역할을 해주시면 어떻겠냐’라고 (윤 후보가) 말씀하셔서 제가 승낙했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이나 반대 이외에 추구하는 방향에 대한 목소리가 어디 있느냐 이런 지점에 비판이 있는 것 같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출마 선언문을 보면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제도, 사고, 분위기 이런 것들을 만들겠다’는 일반적인 방침이 있다”며 “조만간 이석준 실장 정책팀을 통해서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후보 캠프 안에 비선라인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악의적인 표현인 것 같다”고 답했다. 전날 한 인터넷 매체는 윤 후보 캠프에 강원도 소재 건설업체 대표의 아들과 정상명 전 검찰총장의 사위가 캠프에서 비공식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이낙연 후보님도 그렇고 이재명 후보님도 그렇고 어디나 캠프 안에서 공식적인 직함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본인이 의견을 구하고 자문할 수 있는 그런 분들은 누구나 대선 후보라면 있을 것 같다”며 “만약 윤 후보 주변에 능력이나 역량이 부족한 사람이 보임돼 있다 그러면 저희 캠프 안에서 회의를 통해서 그런 분들에 대해서 적절하게 재배치나 이런 조치를 취하면 된다”고 했다.

검사 출신인 김 전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광주광역시 북구갑에 출마해 당선됐고, 지난 25일 윤 후보 캠프의 상근 대외협력특보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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