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애플에 최고의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을 인용해 애플이 3월부터 6월까지 170억 달러(한화 약 19조6천200억 원)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상승한 730억 달러(약 84조2천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리서치 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에 마감하는 2021 회계연도에서 860억 달러(약 99조2천440억 원)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51%나 상승한 수치로 애플 45년 역사상 최대 수익이다.

애플의 실적은 첫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인 아이폰12의 역대급 흥행에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한 340억 달러(약 39조2천36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아이폰 판매량도 지난해와 비교해 36%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랩톱 컴퓨터와 아이패드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가 향후 애플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뉴욕 증시 마감 후 실적과 관련한 컨퍼런스 콜을 할 예정이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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