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8일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물가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9일 “우리는 함께 잘 살 것을 요구해야 한다.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한 관행을 없애야 한다”고 대기업을 겨냥해 날을 세웠다.

손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를 통한 정당 대표 연설에서 “강자 중의 강자인 대재벌 기업이 국민과 함께 잘 사는 것이 아닌 ‘나 홀로 돈 잔치’를 벌인다면 이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이같이 일갈했다.

손 대표는 “재벌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과 인력을 빼앗아 가고 납품단가를 후려치는데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의 영역까지 무차별적으로 침범해 중산층과 서민의 살길을 빼앗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선 물가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손 대표는 “현재의 물가상승은 기본적인 환경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정부의 성장일변도 정책이 경제안정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부산저축은행 피해자와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두고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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